상징 : 땅 속 깊이 구멍을 뚫어 유맥을 발견하는 광부
요지 : 단단히 비축되어 있던 힘의 폭발적 활성화
자신의 음성 지배궁에 든 화성이 암시하는 것은 선과 악 어느 쪽으로든 사용될 수 있는 강력한 심령적 무기고에의 출입증과도 같은 것이다.
이러한 내면의 힘을 어떤 방향으로 향하게 할 것인가는 그 주인공의 선택에 의해 크게 좌우되며 그것이 양심을 따르는가 사적인 권력욕을 따르는가에 의하여 간디나 슈바이처 같은 인물이 될 수도 있고 모택동이나 요제프 괴벨스 같은 인물이 될 수도 있다.
비폭력이나 생명 존중의 사상을 설파하는 일은 양민을 학살하고 노예화하는 일 못지않게 용기를 필요로 하는 사항이다. 전갈좌의 화성이 출생천궁도 전체와 부조화를 이룰 경우 그것은 폭력을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그 주인공이 범죄자가 될 것인지 그 희생자가 될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반대로 조화 좌상에 의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보강될 때는 보통의 육체적 안락 및 행복과는 거리가 먼 어떤 대의나 이상에 헌신하게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어쨌든 이 주인공이 스스로 노력하지 않는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나쁜 쪽으로 빠져들게 될지도 모른다.
너무나 큰 힘이 자신의 재량에 맡겨져 있기 때문에 그는 초연히 앉아 있을 수만은 없으며 조만간 빛과 어둠의 세력을 일도 양단하여 어느 쪽인가를 선택하지 않으면 안 된다.
전갈좌의 화성을 갖는 사람들은 훌륭한 광부이자 분석가이며 외과의사이다. 또한 열성적이고 단호하며 사물의 근저를 꿰뚫고자 하는 굳은 결의의 소유자이다. 이들은 무거운 기계류를 다룰 수 있으며 동력삽이나 불도저, 목수의 연장 따위와 함께 자신의 근육이 단단해지는 느낌을 즐긴다.
노련하고 근면하게 일할 수 있으며 더구나 지휘 능력까지 갖춘 이들은 유능한 관리인이나 훈육사가 되기도 한다. 불굴의 용기와 함께 예외적으로 강인한 육체적 지구력 등이 이들의 성공을 크게 뒷받침해주며 설사 실패한다고 하더라도 계속해서 싸울 수 있는 활력을 제공해준다.
정신적으로 진화된 사람들에게는 명왕성적인 특성이 분명히 나타난다. 이들은 흔히 홀로 행동하며(때로는 망명이나 추방에 의해) 이들의 삶은 커다란 위기와 철저한 변화에 의해 특징지어진다. 양좌의 화성은 밖으로 투사되는 힘이지만 전갈좌의 화성은 내면을 관통하는 힘이다.
전갈좌의 주인인 명왕성은 정신적인 투쟁과 세뇌작업을 다스린다. 명왕성의 에너지는 총열의 약실에 갇힌 발사 직전의 탄환이 목표를 향해 겨누어지듯이 조심스러우며 그처럼 신중히 방출되기 때문에 화성보다 더욱 강력하다.
그리하여 잘 통어된 전갈좌의 화성이 자연 속에 숨은 힘을 끌어내어 활성화시킬 때 그 절차는 지극히 역동적이며 효과 또한 통렬하다.
전갈좌의 화성은 일반적으로 강한 성욕을 암시한다. 그러나 전갈좌는 개인적인 가치보다도 사회적 가치와 상응하는 황도 12궁 후반부에 위치하기 때문에 그의 성욕도 개인적인 욕구 충족을 위해서보다는 타인의 품속에서 자신을 잊어버리고 싶은 갈망으로부터 더 비롯된다.
그리고 너무 잘 알려진 사람보다는 불가해하고 색다른 파트너가 선호된다. 성적인 충동은 역시 유명한 인물이나 대의를 위해 헌신하는 방향으로 승화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대편 황소좌의 화성이 소유의 필요를 나타내는 것과 마찬가지로 여기서는 자신보다 위대한 어떤 것에 소유될 필요가 있다.
자신의 신념을 위해 굴하지 않고 싸우려는 전갈좌 사람의 자발적 의지는 다음과 같은 믿음에 의해 생겨난다. 즉, 인간의 가장 깊은 자원은 에고에 기반을 둔 그 자신의 인격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사회구조 속에서 기능을 발휘하게 될 자신의 능력 속에 있다고 하는 소신에 의하여 ••••••.
[ 화성이 전갈좌에 있을 때 출생한 사람들 ]
레오나드 번스타인, 마리아 칼라스, 마리 퀴리, 새미 데이비스, 도리스 듀크, 모한다스 간디, 게오르그 구르지예프, 요제프 괴벨스, 바바라 하튼, 그레이스 켈리, 로버트 케네디, 모택동, 엘리노어 루즈벨트, 알베르 슈바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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